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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모두가 기다리던 한국과 태국의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이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지난 21일 태국과의 홈경기에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줘서 아마 많은 국민들이 이번 경기를 마음 조리며 지켜봤으리라 예상합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3대 0으로 우승하는 좋은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그럼 이제 26일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 놓치신 분들을 위해 경기 다시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손흥민 선수의 우승 소감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태국전 4차전 하이라이트, 골장면
이번 경기에서는 단 한골의 실점도 내주지 않고 무려 3-0의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정말 완벽한 팀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럼 이번시간에는 4차전에서 보여준 골장면을 중점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지난 태국전과 다르게 황선홍 감독은 선발 라인업 선수의 출전 명단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바로 미드필더에 이강인 선수를 내세우고 공격에 조규성 선수를 내세웠습니다.
첫 선제골은 전반 19분에 터졌습니다. 이강인의 패스로 시작하여 조규성이 슈팅하여 골라인 직전에 상대 수비수한테 막힐 뻔하다가 적극적으로 대시한 이재성이 가볍게 밀어 넣어 완성시켰습니다.
태국의 몇 번의 공격적인 반격이 있었지만 다행히 골을 내주지 않고 전반전은 끝났습니다.
두 번째 추가골은 후반 9분에 터졌습니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킬패스가 골의 시발점이 됐습니다. 이강인의 선수의 패스를 손흥민 선수가 받은 뒤 상대 수비를 가볍게 따돌리고 왼발로 슈팅을 하자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로 볼이 지나가며 추가골이 터졌습니다. 이 장면은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의 합작골입니다.
마지막 골은 후반 37분에 박진섭 선수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이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황선홍 감독은 교체카드를 사용하여 백승호 선수 대신 박진섭 선수를 투입시켰습니다. 후반 36분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진수의 크로스를 김민재가 헤더로 떨어뜨렸고 골문 앞에 포진했던 박진섭이 왼발 슈팅으로 태국의 골대를 뚫었습니다.
손흥민 선수 우승 소감
손흥민 선수는 인터뷰에서 "오늘은 우리가 한 팀이 돼서 멋진 경기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며 응원해 준 팬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직후 손흥민 선수는 이강인 선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눴는데 이에 대해 기자는 팬들이 많이 보고 싶었던 장면인데 어떤 느낌이었는지 질문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오랜만에 강인선수 끌어안아봤는데 너무 귀엽고 앞으로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에 더불어 이강인 선수와의 지난 다툼에 대해서는 "선수생활 하다 보면 다툼이란 늘 있을 수 있고 이강인 선수가 이번 계기로 더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하며 "기술, 재능 측면에서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선수"라고 말했습니다.